기업가정신 이야기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사태로 보는 기업가 정신. 그의 앙트러프러너십

gcompany-artlab 2025. 5. 8. 15:01

 

최근 연일 화제로 떠오르는 키워드는 단연코 백종원 대표의 이름이다.

 

한때 신화처럼 여겨졌던 백종원 열풍은 어느새 그 바람이 사그라들어 그 열풍은 역풍으로 다가왔다.

 

하나의 방송으로 시작하여 열풍이 된 그의 인기는 어느새 전국 지역 축제의 흥망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말 그대로 백종원 공화국이라는 표현까지 쓰일 정도로 여파는 어마무시하게 적용되곤 했다. 

 

시사위크 뉴스 백종원 기사 사진 출처

 

 

위에 사진으로 보이는 기사는 사실 그의 시작에 불과했고 저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의 파급력은 어마무시하게 펼쳐지곤했다. 

 

영원할 것 같던 그의 인기는 정말 한 순간에 사그러 들었다.

마치 영원을 함께할 것 같던 연인이 정말 사소한 행동에 이별까지 흐르듯..

 

현재 흘러가는 백종원 대표의 일들을 봐오면

아 참 대단하게도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처럼 마치 대역죄인처럼 매일 같이 그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이 어마무시한 태풍의 시작이 단순히 자사의 햄을 파는 영상하나 그 하나의 나비 날개짓으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이 되니,

참 이 광경을 보고 있는 필자의 생각이 복잡해졌다.

 

우선 필자의 생각을 먼저 밝힌다면, 필자의 글에서 백종원 대표를 두둔하거나 옹호하고자 이 글을 쓰는 건 아니다. 그런 글은 필자의 블로그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

 

기업가 정신을 다루고 있는 블로그로써 최근에 벌어진 사태의 문제점과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의 키워드를 찾아보려한다.

 

네이버에 빽햄 논란을 검색했을시에 나오는 화면. 백종원 대표 논란으로 가득하다.

 

기업가 정신의 도덕적 공정성

 

기업가 정신에서 도덕적 공정성윤리적 책임감사회적 신뢰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는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정직, 투명성, 공정한 경쟁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도덕적으로 공정한 기업가는 직원, 고객, 투자자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불공정한 방법을 피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가치들은 기업 이미지사회적 평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합니다.

 

Chat GPT에게 기업가 정신에서의 도덕적 공정성에 대해 문의를 하니 다음과 같이 답변이 왔다.

 

아마 현재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백종원 대표에게 실망하고 비판하는 건 기업가 정신의 도덕적 공정성이 깨져서이지 않을 까 싶다.

 

기업가정신의 기업윤리 출처 네이버블로그

 

 

현재 백종원 대표의 사태를 보면, 정말 문제시 될 법한 일들도 많다.

위생 논란, 원산지 논란 등은 요식업 종사자로서 상당히 조심해야할 부분이고 이 부분이 이제 논란이 된건 시간 문제였다고 본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 싶은 부분은 그 외에 부분들에서 백종원 개인의 언행이나 행실에 관한 논란이 많다는 점이다. 

 

이게 과연 기업의 도덕적 윤리와 관계가 있을까?

 

필자의 의견은 ,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상장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 이렇게 기업이 흔들릴 정도로 오너리스크가 크게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것도 .

 

다 백종원 대표 원툴로 경영체제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요식업 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블루칩으로 올라왔던 계기가 백종원 대표였다. 음식이 아니라. 백종원 대표였다.

 

오히려 음식은 문제가 있었다. (일반화는 아니다.) 

홍콩반점 논란에 관한 백종원 컨텐츠 사진

 

백종원의 유명세에 맞춰 그의 프랜차이즈에 관한 불만의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를 바로 잡아야할 대표는 이것 또한 컨텐츠화 하였다.

 

또 . 백종원이였다.

 

문제 해결 역시 백종원으로 해결하였다.

 

홍콩 반점 뿐 아니라, 연돈 볼카츠 등 다양한 그의 프랜차이즈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대응은 본사 차원에서의 대응이 아닌 역시나 백종원으로 해결되는 컨텐츠였다.

 

그런 더본코리아가 상장을 했다. 

상장을 했다는 건 필사적으로 회사의 이익을 내야하고 그래야 한다. 투자자들을 배에 태웠으니 그 배를 순항시켜야하는 건 상장 회사의 의무다.

 

더본코리아 상장사진

 

 

우연치 않게 상장 이후에 백종원 대표의 자사 제품 판매과정에서 문제아닌 문제가 발생하였고 

그 작은 것 같던 문제는 스노우볼 효과로 백종원 대표의 몰락이라는 키워드가 나올 정도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더본코리아의 이슈 그리고 오너리스크가 확대된 이유는 대략 이렇게 생각한다.

 

1. 상장이되어버린 이 환경이 사소한 문제도 도드라지게 보일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했다. 

 

2. 백종원 대표의 원툴 전략으로 자라난 더본코리아가 백종원 대표의 이슈로 인해 오너리스크 -> 곧 기업 가치의 리스크로 이어졌다.

 

3. 기업가 정신의 키워드인 도덕적 공정성, 기업윤리가 무너진 순간 더본코리아의 리스크는 시작되었다. 

 

필자는 백종원 대표를 비난하고자 이 글을 작성한게 아니다.

 

기업가 정신에 관하여 글을 작성하는 입장에서 최근의 사태를 봤을때 안타까운 심정이 매우 커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기업의 도덕적 윤리와 오너의 도덕적 윤리는 다르다. 그걸 무작정 일관시 했다면 백대표가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만, 

어찌보면 지금의 리스크는 백대표의 사업확장 방향이 자충수가 됬다는 것을 의미하는 부분이겠다.

 

기업가 정신의 많은 키워드 중 백대표의 사업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확장시킬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기업가 정신의 키워드 중 회복 탄력성 이라는 키워드가 있다. 

 

기업가 정신의 회복탄력성

 

회복탄력성은 자신에게 닥치는 온갖 역경과 어려움을 오히려 도약의 발판으로 삼는 힘이다.

 

백대표가 imf 시절 파산직전의 상황에서 다시 회복한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줬다.

백종원대표의 imf시절이야기. 출처 대화의희열

 

이 회복탄력성이 지금 다시 필요할 시기다.

 

지금의 시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회복탄력성이 필요한 시기이다. 백종원 대표를 두둔하여 회생하길 바라는게 아니라.

 

자유경제시대에 가치있는 기업이 몰락하는 것은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백종원 대표 혼자 망하는게 아니라 그에 딸린 모두가 망하게 된다. 물론 그들의 선택으로 한 배를 탄거지만, 그들이 망해서 우리가 얻는게 무엇인가.

 

경제는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잘 살아야 나도 잘 살게되는거다. 나랑 관계 없는 사람이 잘되도 나한테도 언젠가는 선한 영향력으로 돌아온다.

 

우리 너무 마음을 호되게 먹지 말자. 

 

질타할 건 질타를 하되, 너무 누군가가 파멸하기를 고대하는 듯한 요즘의 정세가 너무 무섭다.

 

필자는 배우를 하면서도 유명해지지 않고 내 공연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유명해지고 인지도가 생긴다는게 개인적으로 리스크를 얼마나 심하게 갖게되는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20대 때 가졌던 필자의 생각이 요즘 들어서는 확신이 되고 있다. 

 

우리 마음을 좀 너그러이 갖자..